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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뮤익(Ron Mueck) - 극사실주의 조각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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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뮤익(Ron Mueck) - 극사실주의 조각가 전시회

론 뮤익(Ron Mueck)은 1958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극사실주의 조각가로, 현재는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조각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조각가 론뮤익 사진
조각가 론뮤익

 

론 뮤익(Ron Mueck)은 인간의 삶, 감정, 존재에 대한 극도로 사실적인 조각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호주 출신의 조각가입니다. 아래는 그의 인물적 특징과 예술적 배경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기본 정보

  • 출생: 1958년, 호주 멜버른
  • 활동 기반: 영국 런던
  • 출신 배경: 독일계 이민자 가정 출신. 부모는 인형 제작자였으며,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일에 익숙했음

초기 경력

  • 직업 시작: 텔레비전과 영화 산업에서 인형 제작자와 특수효과 아티스트로 활동
  • 예: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영화 《랩런던》(Labyrinth, 1986)의 캐릭터 제작 참여

조각가로서의 전환

  • 1990년대 중반, 순수미술로 전향
  • 그의 첫 조각 작품 중 하나인 《Dead Dad》(1996–97)이 찰스 사치(Charles Saatchi)에게 발견되며 미술계에 충격을 줌
  • 이후 1997년 런던 왕립미술원에서 열린 《Sensation》전에서 국제적 명성 획득

예술적 특징

  • 극사실주의: 피부 주름, 털, 혈관 등을 미세하게 재현
  • 비정상적 스케일: 실물보다 훨씬 큰 아기, 매우 작은 노인 등 크기 조절로 감정적 충격을 줌
  • 소재: 실리콘, 유리섬유, 폴리우레탄 등 혼합매체
  • 주제: 인간의 탄생, 고독, 사랑, 죽음 등 보편적이지만 깊은 감정

대표작

  • 《Dead Dad》 (1996–97)
  • 《A Girl》 (2006)
  • 《In Bed》 (2005)
  • 《Mask II》 (2002)
  • 《Mass》 (2017)
 

론 뮤익은 거의 인터뷰를 하지 않으며, 미디어 노출도 극히 드뭅니다. 그는 “작품이 말하게 두라”는 철학을 지니고 있어, 자신의 정체보다는 작품을 통해 감정을 전하는 데 집중합니다.

 

론뮤익 전시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포스터
론뮤익 전시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포스터

론 뮤익(Ron Mueck) 전시회

  • 전시 기간: 2025년 4월 11일 ~ 7월 13일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 1층, 5·6전시실
  • 관람료: 5,000원
  • 전시 작품 수: 조각, 사진, 영상 등 총 24점

주요 전시 작품

  • Mass (2016–2017): 100개의 대형 해골로 구성된 설치 작품으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Mask II (2002): 작가 자신의 얼굴을 4배 크기로 재현한 자화상 조각입니다.
  • In Bed (2005): 가로 6.5미터에 달하는 침대에 누운 여성의 모습을 담은 대형 조각입니다.
  • Woman with Shopping (2013): 쇼핑백을 든 여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일상의 한 장면을 포착합니다.
  • Young Couple (2013): 젊은 연인의 모습을 담은 조각으로, 인간 관계의 복잡함을 탐구합니다.
  • Chicken/Man (2019): 닭과 마주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통해 긴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 Dark Place (2018): 어두운 공간에서의 인간 감정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 Woman with Sticks (2009): 나뭇가지를 든 여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색합니다.
  • Man in a Boat (2002): 배에 탄 남성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 Ghost (1998/2014): 유령 같은 존재를 통해 존재와 부재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론 뮤익의 전시에서는 《Dead Dad》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론 뮤익의 작품은 인간의 존재와 감정에 대한 깊은 통찰과 관람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론 뮤익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30여 년 예술 여정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망하는 자리로, 다양한 대표작과 함께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도 상영됩니다.

 

또한 프랑스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고티에 드블롱드(Gautier Deblonde)의 작업실 사진 연작과 다큐멘터리 두 편도 함께 전시되어, 론 뮤익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는 론 뮤익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조각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jjjw117

 

 

극사실주의 조각가(Hyperrealist sculptor)는 인간이나 사물의 외형을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정밀하게 묘사하는 조각 작업을 하는 예술가를 말합니다. 극사실주의 조각가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현실을 다시 보게 만들고 감정을 일으키는 예술적 장치로 사실성을 활용하는 작가들입니다.

 

극사실주의 조각의 특징

  1. 세밀한 디테일 표현
    • 주름, 모공, 혈관, 머리카락 등까지 실제처럼 재현
    • 사진이나 실물 관찰을 바탕으로 극도로 정밀한 묘사
  2. 현실적인 재료 사용
    • 실리콘, 레진, 유리섬유, 폴리우레탄 등의 인조 소재 사용
    • 실제 사람 피부처럼 질감과 색을 표현
  3. 스케일의 왜곡
    • 실제 크기보다 더 작거나 더 크게 만들어 비현실감을 줌
    • 현실의 균형을 깨뜨리며 심리적/감정적 반응 유도
  4. 일상과 인간 중심
    • 주로 인물을 중심으로 하며, 감정·삶·죽음·고독 같은 주제 다룸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조각가

  • 론 뮤익 (Ron Mueck) – 감정과 존재에 대한 묘사
  • 두안 핸슨 (Duane Hanson) – 노동자·관광객 등 미국 중산층 일상의 모습
  • 존 드안드레아 (John De Andrea) – 인체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종종 누드 조각을 탐구
  • 카롤 페이페르 (Carole A. Feuerman) – 물방울이나 수영복 질감 표현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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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조각가, 론 뮤익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2025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론 뮤익(Ron Mueck)의 대규모 회고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100개의 해골로 구성된 《Mass》부터, 고요하게 침대에 누운 여성의 모습이 인상적인 《In Bed》까지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조각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되묻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론 뮤익의 다음 작업이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각은 침묵 속의 질문이다"

 

뮤익은 거의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습니다. 작품 외적으로는 말을 아끼는 작가지만, 그의 조각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합니다.
작은 아이의 울음, 중년 남성의 불안, 노인의 침묵 — 그의 인물들은 비명도, 말도 없지만 보는 이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의 차기작에서도 이러한 ‘침묵의 감정’이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를 모읍니다. 특히 기술과 인간 존재가 갈수록 복잡하게 얽히는 오늘날, 그는 우리에게 또 어떤 시각적 질문을 던질까요?

 

창작의 과정까지도 예술인 작가

 

뮤익은 자신의 조각 제작 과정을 오랜 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피부 한 겹, 모공 하나, 손가락의 각도까지도 그의 손을 거치며 생명을 얻죠.
그렇기에 그의 새 작품이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완성도와 진정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예술 작품이 아니라, 예술가의 시선을 기다립니다.
론 뮤익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의 다음 작업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다시 마주하고, 묵묵히 감정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다음 전시에서, 혹은 어느 날 불쑥 공개될 새로운 조각 앞에서 
그의 세계는 여전히 조용히, 그러나 깊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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